유한양행이 산학협력을 통해 중추신경계(CNS) 파이프라인을 강화한다.
유한양행은 성균관대학교,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와 ‘산학융합 뇌질환 R&BD 생태계 구축 협력사업’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 분야 교육・연구 클러스터 구축 △미래 유망 기술개발 및 CNS 파이프라인 창출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연구 및 신약개발 협력 △‘뇌질환 산학융합연구소’ 설립 등 세계적인 수준의 지속 가능한 산학융합 뇌질환 R&BD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선도기관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대학-제약회사-바이오벤처의 화학적 결합이 이뤄진 이번 협약은 새로운 형태의 산학융합 뇌질환 R&BD 생태계를 구축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뇌질환 산학융합연구소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연구인력 양성 및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고, 긴밀한 정보 공유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기초연구부터 신약개발 전반에 걸쳐 필요한 연구 인프라, 기반기술, 중개연구, 임상, 사업화 등의 역량을 총 결집하여 세계를 선도하는 연구와 혁신신약 개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뇌질환 분야에서 미래유망한 기반기술을 육성하고, 투자 및 공동개발을 통해 사업성이 유망한 CNS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혁신 신약개발을 위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과 국가 바이오산업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공동으로 설립할 뇌질환 산학융합연구소 내 신규학과를 신설하고, 산학연계 학위트랙을 통해 신약개발 분야의 창의리더를 양성한다. 아임뉴런은 뇌질환 및 유전자질환 신약개발을 위한 미래 유망 기반기술을 개발하고, 신규 CNS 파이프라인을 창출한다.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은 “최고의 기업과 대학, 혁신 바이오벤처가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과 인류 건강 증진이란 공동의 목적을 위해 글로벌 리딩 산학협력 플랫폼을 실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며 “지속가능한 R&BD 생태계 구축을 통해 실효성 있는 연구로 세계를 선도하고, 글로벌 기업가적 대학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한주 아임뉴런 대표는 “뇌질환·유전자질환 분야의 혁신 신약개발을 위해서는 기초과학부터, 플랫폼기술, 중개연구, 임상, 사업화 등 다양한 영역의 역량이 모두 필요하다”며 “세 기관이 긴밀한 화합을 이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아임뉴런은 다복합 플랫폼기술 개발을 강화하여 산학융합 글로벌 연구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성균관대와 유한양행은 지난해 6월 뇌질환 공동연구개발, 핵심인재 양성, 유망 벤처기업 발굴 및 육성 등을 포함한 포괄적·전략적 산학협력관계를 구축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올해부터 차세대 핵심인재 양성을 위하여‘유한(YUHAN) 신약개발 트랙’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유한양행과 아임뉴런은 3개의 뇌암·뇌질환 신약 프로그램을 공동연구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