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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2020 주거종합계획' 발표…"공공주택, 주거급여, 금리 인하 확대"
국토교통부가 20일 '2020년 주거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발표된 국토부 업무 계획과 '주거복지로드맵 2.0'의 내용이 반영됐습니다. 무주택 163만 가구를 위해 공공주택 21만 호의 공급이 예정됐는데요. 특히, 비주택 가구 등 저소득층을 대상으로는 공적 임대 7만 6000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주거급여 대상도 확대됩니다. 주거급여는 지난해까지 104만 명에게 지급됐지만, 올해는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45%로 올려 113만 가구에 지급합니다. 이 밖에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연간 약 29만 명에 저리의 주택 구매·전, 월세 자금도 지원되며, 주택 금리 인하와 청년 전세자금대출 신청 대상도 25세 미만에서 34세 이하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주택법 개정, 불법 전매 시 10년 동안 청약 제한…부동산 시장 감독 강화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0 주거종합계획'에 따르면 국토부는 주택법 개정을 통해 불법 전매 시 10년간 청약을 제한하고 수도권 분양가상한제 적용주택 거주 기간을 최대 5년까지 의무화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법안을 통해 임대사업자의 등록요건도 강화하고 임차인 보증금 피해 방지대책도 마련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투기규제를 위한 부동산 시장 감독이 강화됩니다. 부동산 시장 불법행위 대응반과 주택시장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 거래가 상시 단속됩니다. 이 밖에도 분양가 관리를 위해 이달부터 건축 가산비 심사기준을 마련합니다. 이에 분양가 상한제 시행에 따른 심사 실효성이 높아질 전망입니다.
◇LG 구광모 대표, 서산 사고현장 방문해 "근본적 대책 마련하라"…위기관리 나섰다
구광모 LG 대표가 20일 충남 서산시 LG화학 대산공장을 방문해 사고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자들에게 위로를 건넸습니다. 구 대표는 재발 방지와 대책 마련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경영진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라며 "원점에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라"라고 지시했습니다. 안전 대책에 대해 강도 높은 주문을 하며 구 대표는 "기업이 무너지는 것은 경영실적이 아니라 안전환경 등 위기관리에 실패했을 때 한순간에 몰락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앞서 19일 오후 충남 서산에 있는 LG화학 공장에서 불이 나 임직원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1인 3개씩 판매하는 공적 마스크, 생산량 늘었지만 재고량 이전과 비슷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7일부터 시행한 1인 3개 마스크 구매 정책에 대해 모니터링한 결과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달 4일부터 10일까지의 평균 재고량은 333개를 기록했는데요. 1인 2개 시행 시점인 판매처별 평균 재고량 304개보다 많아졌습니다. 주간 마스크 생산량도 지난주 9197만 개로 최고 수치입니다. 마스크 구매량은 1인 3개 시행 전주에 2959만 개에서 시행 후 4000만 개를 돌파했습니다. 반면 구매자 수는 감소 추세입니다. 한편, 식약처는 18일부터 동거인을 포함한 모든 가족의 마스크 대리구매를 허용하고 주중과 주말에 분할구매를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올림푸스 한국, 20년 만에 국내 카메라 시장 철수…'6월 30일 종료'
올림푸스가 국내 카메라 시장에 진출한 지 20년 만에 철수합니다. 20일 올림푸스 한국에 따르면 6월 30일을 기해 국내 카메라 사업을 종료하고 의료사업과 사이언스 솔루션 사업에 집중합니다. 보유 중인 마일리지와 쿠폰은 6월 30일 오후 6시까지 사용 가능한데요. 올림푸스는 그동안 미러리스 카메라를 주력으로 했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한 수요 감소와 일본제품 불매 운동의 영향으로 사업이 축소됐습니다. 이에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 한국 대표는 "올림푸스 한국은 글로벌 의료기업으로 한국 사회의 건강과 안전, 행복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