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이 22일 오후 7시 서울 남산 문학의집에서 개최된다.
이날 개최되는 들꽃영화상 시상식에는 곽민규, 박종환, 엄태구 등과 박지후, 최희서, 박수연 등이 각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후보로 참석하고, 전년도 수상자인 이솜, 이재인, 김새벽이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다.
또한, 배우 김의성, 김규리, 박명훈, 남연우 등이 독립영화와 들꽃영화상을 응원하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한다.
들꽃영화상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립 저예산영화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시상식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개최되는 첫 영화상이다. 들꽃영화상은 2014년 첫발을 내디딘 이후 매년 4월에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돼 22일 열리게 됐다.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국내외 수많은 영화상이 대거 취소·연기된 가운데 처음으로 개최된 영화 시상식 행사기 때문에, 주최 측은 "철저한 방역에 힘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이미 발표된 공로상 수상자인 전국예술영화관협회와 함께 13개 시상 부문 후보자와 전년도 수상자, 영화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남우주연상 후보에 '내가 사는 세상' 곽민규, '얼굴들' 박종환, '집 이야기' 강신일, '핀소리 복서' 엄태구 등이 올랐으며, 여우주연상에는 '벌새' 박지후, '아워바디' 최희서, '앵커' 박수연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들꽃영화상 대상에는 영화 '벌새', '우리집', '메기' 등이 후보에 올랐다.
극영화 감독상 후보에는 '내가 사는 세상' 최창환, '벌새' 김보라, '메기' 이옥섭, '아워 바디' 한가람, '우리집' 윤가은, '윤희에게' 임대형, '이월' 김중현 감독이 이름을 올렸고, 다큐멘터리 감독상 후보로는 '굿바이 마이 러브 NK:붉은 청춘' 김소영, '김군' 강상우, '김복동' 송원근, '녹차의 중력' 정성일, '이태원' 강유가람 감독이 선정됐다.
들꽃영화상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개봉한 순제작비 10억 원 이하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