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65% ‘유지’… 민주당 2%포인트 상승

입력 2020-05-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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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취임 3주년을 맞아 대국민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한국갤럽은 5월 3주차(19~21일) 문재인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는 지난주와 같은 60%대 지지율을 유지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조사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65%가 긍정 평가했고 26%는 부정 평가했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4%). 지난주 대비 대통령 지지율은 변함없고, 부정률만 1%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주 연령별 긍/부정률은 18~29세(이하 '20대') 58%/30%, 30대 66%/26%, 40대 82%/14%, 50대 62%/30%, 60대 이상 60%/29%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89%가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65%가 부정적이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긍/부정률(42%/38%) 차이가 크지 않았다.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53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47%), '전반적으로 잘한다'(8%), '복지 확대',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이상 6%)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5주째 긍정 평가 이유 1순위다.

부정 평가자는 이유로(262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1%), '코로나19 대처 미흡',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독단적/일방적/편파적'(이상 6%), '과도한 복지', '과거사 들춤/보복정치',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이상 4%), '부동산 정책', '세금 인상'(이상 3%)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7주 연속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6%,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2%, 미래통합당 18%, 정의당 5%,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순이며 기타 정당의 합이 1%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 지지도가 2%포인트 상승, 통합당·정의당이 각각 1%포인트·2%포인트 하락했고 열린민주당·국민의당은 유지됐다.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9%가 민주당, 보수층의 47%가 통합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성향 중도층이 지지하는 정당은 민주당 45%, 통합당 12% 등이며, 27%가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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