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회성과인센티브 참여 기업, 작년 598억 원 성과 창출"

입력 2020-05-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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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5일간 온라인으로 사회성과인센티브 행사 개최

▲최태원 SK회장이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주간을 맞아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한 관계자들에게 화상으로 축하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SK)

SK는 25일부터 5일간 '사회성과인센티브 어워드' 행사를 SK와 사회적가치연구원 공식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을 통해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최 회장은 첫날 영상 메시지를 공개해 “초기에는 사회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에 대한 외부 우려도 컸지만 이제 국내 공공기관들과 중국 정부기관, 글로벌 기업들까지 화폐가치 측정을 연구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5년간 측정체계를 만들고 측정과 보상 시스템의 작동 여부를 살펴봤다면 앞으로 5년간은 사회성과인센티브의 정책화 방안을 연구하고 해외에 확산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밝힐 예정이다.

27일~28일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예금보험공사, IMM인베스트먼트, 행복나래 등 후원 기관들이 우수기업 4곳(스타스테크ㆍ업드림코리아ㆍ오마이컴퍼니ㆍ안성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을 방문해 특별상금을 전달하는 이벤트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드림코리아는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기획ㆍ제조ㆍ유통한다. ‘산들산들’이라는 브랜드의 생리대가 팔릴 때 같은 수량의 제품을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작년 출시 이후 이달까지 총 100만 장에 가까운 생리대를 3만9000여 명에게 기부했다.

오마이컴퍼니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하는 기업의 자금 모금을 돕고, 안성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26일에는 프로골퍼 최경주와 이보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 프로농구 SK나이츠 김선형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축하 영상을 올린다. 29일에는 전 지구적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성과인센티브와 같은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특별영상 ‘지금 시작하지 않으면 늦습니다’를 공개할 계획이다.

SK에 따르면 지난해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그램에 200개 기업이 참여, 598억 원의 성과를 창출했다. 이들 기업에는 인센티브 106억 원을 지급한다.

사회성과인센티브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적 가치를 화폐단위로 측정한 뒤 이에 비례해 현금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최태원 SK 회장은 "착한 일을 하는 기업에 보상을 부여하면 기업은 재무안정성을 꾀할 수 있고 더 많은 사회성과를 창출하는 선순환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사회성과인센티브 참여기업들은 지난해까지 5년간 총 1682억 원의 사회성과를 창출하고, 인센티브 339억 원을 받았다.

참여 기업당 연평균 매출액은 2015년 16억1000만 원에서 작년 17억 원으로 증가했고, 연평균 사회성과도 참여기업당 2015년 2억4000만 원에서 지난해 3억 원으로 늘었다.

사회성과인센티브는 매년 선발한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사회 서비스 제공 △환경문제 해결 △생태계 문제 해결 등 4개 분야로 나눠 측정한다.

선발된 기업들에는 3년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재원은 SK가 사회적 기업을 돕기 위해 설립한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와 SK 관계사들의 기부금으로 마련한다. SK가 출자해 설립한 비영리연구재단인 사회적가치연구원이 측정과 평가를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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