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롯데지주는 지난달 23일 롯데복지재단과 함께 전국 독거노인 1500명을 대상으로 ‘롯데 플레저박스’를 전달했다. 2013년부터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물품을 상자에 담아 전달해 온 롯데지주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봄 사각지대에 처한 독거노인을 돕기 위해 마스크 및 비누, 생필품, 레토르트식품 등 16종을 롯데 플레저박스에 담았다. 운송은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지원했다.
롯데홈쇼핑도 지난달 서울 영등포구 관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의 가정학습 지원을 위한 ‘학습지원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시작된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아동·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상생 활동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롯데홈쇼핑은 3월에는 영등포 지역 소외계층 300가구를 대상으로 손 세정제와 즉석국 등 간편식품으로 구성한 생활용품 키트를 직접 제작해 전달한 바 있다.
롯데는 코로나19로 졸업식과 입학식 등 행사가 취소돼 매출이 줄어든 화훼농가 돕기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은 지난달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해 서울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위생·방역 담당 파트너사 직원들에게 남대문 꽃시장에서 구매한 꽃다발과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황각규 부회장은 “코로나19로 각종 행사가 취소되면서 화훼농가가 어려움에 처한 이때에 릴레이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으로 생각한다”라며 “최근 위생·방역 시스템이 대폭 강화되면서 더욱 고생하는 담당 파트너사 직원들에게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다발과 선물을 전달하게 돼 기쁘다. 활짝 핀 봄꽃처럼 대한민국이 활력을 되찾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