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화를 통한 생산량 증산과 제조센터 신축 진행"
이원다이애그노믹스는 계열사 솔젠트의 코로나19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승인을 받은 'DiaPlexQ Novel Coronavirus (2019-nCoV) Detection Kit'는 유전자 증폭(RT-PCR) 방식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한다.
솔젠트는 지난달 미국 연방재난관리청(FEMA)에 비축전략물자 조달업체로 선정돼 코로나19진단키트를 수출해왔다. 솔젠트가 진단키트를 수출하고 있는 국가는 50여개국에 달한다.
솔젠트는 올해 3월 주당 30만명 테스트를 제조 공급하기 시작한 이후, 점차 생산량을 늘려서 현재 주당 100만명분의 테스트 키트를 생산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벤처부와 삼성전자의 사회공헌사업인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의 지원을 받아 6월 안에는 주당 300~500만명 분의 테스트 키트 생산을 목표로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유재형 솔젠트 공동대표는 "솔젠트는 코로나19진단키트 제조를 위한 3가지 핵심원재료를 직접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튜브 생산업체와 안정적인 조달협약을 마쳤다. 거의 모든 핵심원재료를 자체 생산하거나 완전 국산화해 해외 시장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석도수 공동대표는 "솔젠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기술력과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만큼 내년을 목표로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 진단키트로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국내 진단기기 업체는 오상헬스케어, 씨젠, SD바이오센서,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랩지노믹스, 원드롭, 진매트릭스, 바이오코아, 솔젠트 등 9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