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주요국 경제 재개ㆍ증시 안정으로 원화 약세...“1238~1245원 등락 전망”

입력 2020-05-2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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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26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2원 오른 1244.2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전일 뉴욕증시 휴장으로 특별한 모멘텀이 부재했던 가운데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약보합권 등락을 이어갔다”며 “뉴욕증시가 메모리얼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미국 내 특별히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이슈가 부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월 독일 IFO기업환경 지수는 79.5를 기록, 전월(74.3)과 시장 예상치(78.5)를 모두 상회했다”며 “세부적으로 현상황에 대한 판단지수는 하락했지만 기대지수가 상승하면서 전체적으로 개선을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지난주 후반부터 단기물 금리 하락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장기물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20년물 입찰 수요가 다소 강하게 진행된 점도 강세 요인인데 다만 장 후반 문 대통령이 재정 역량을 총동원해 3차 추경을 신속 준비해달라고 주장하면서 강세폭을 축소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짚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여타 통화들은 미중 긴장 불구하고 경제 재개와 백신 개발 기대로 약세가 제한됐다”며 “미중 긴장은 지속됐는데 중국은 미국의 압박에도 홍콩 보안법을 전인대 폐막일인 28일에 처리하겠다고 공식 발표해 홍콩에서 반대 시위가 학대됐다”고 전했다.

또 “위안화 고시환율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향후 미국의 실제적 대응에 따라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 요인이 될 수 있으며 위안화 및 아시아 통화들에도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주요국의 경제 재개 기대 속 안정적 증시 흐름, 1개월물 기준 플러스 전환된 안정적인 외화자금 시장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원화 약세는 두드러질 것”이라며 “다만 중국 당국의 위안화 관리 강화 등으로 추가 상승 속도는 조절될 것”으로 예측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238~1245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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