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2차 대출에 첫 주 3000억 원 접수
금융위원회는 26일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등의 준비·집행 상황을 점검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신규대출·보증지원은 103만8000건으로 54조3000억 원이 실행됐다. 기존자금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는 25만6000건으로 50조2000억 원이 이뤄졌다.
이자납입유예는 9000억 원(7000건) 지원됐고, 기타 수출입금융(신용장)과 금리할인 등은 2조4000억 원(2만5000건)이 공급됐다.
지원 건수 기준으로는 음식점업이 27만3000건으로 21%를 차지했고, 소매업(22만3000건)과 도매업(15만 건)으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3만1442건, 3144억 원이 접수됐다.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실제 자금이 필요한 실수요자 중심으로 자금 신청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 설립과 기간산업안정기금 출범에 대해서는 신속한 후속 조치를 강조했다. 특히 저신용 회사채·CP 매입기구의 경우 위기 대응을 위해 재정, 금융, 통화 당국과 정책금융기관이 정책 공조를 통해 이루어낸 성과로 평가했다.
손 부위원장은 “기간산업 안정 기금의 경우 이번 주 내로 기금운용심의회를 구성하고, 기금을 출범 시켜 제도적 기반을 완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정부의 정책적 노력이 실질적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기업, 채권단,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