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출하는 이태원발 코로나19 감염…서울서 하루새 15명 확진

입력 2020-05-2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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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에서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출발한 5·6차 감염사례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6일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4차 감염자인 광진구 확진자가 근무한 식당에 방문했다가 24일 확진된 성동구 60대 여성, 이 여성과 17일 오후 성동구의 식당과 주점 등 3곳을 함께 방문한 일행 등 총 12명이 25~26일 추가 확진판정 받았다”며 “6차 감염사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총 258명의 검사를 진행하고 있고 추가 접촉자도 조사 중”이라며 “접촉자 파악을 위해 안전안내문자도 발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을 포함해 서울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총 127명이 됐다. 전날 0시와 비교해 15명 증가했다.

전체 서울 확진자는 전날 0시 대비 18명 증가해 792명이 됐다. 나머지 신규 확진자는 해외접촉 1명,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 1명, 기타 1명이다.

이와 함께 강서구 미술학원은 강사와 유치원생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나백주 국장은 “24일 강서구 소재 미술학원 강사가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5일 미술학원에 다닌 유치원생 1명이 추가 감염됐다”며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2명”이라고 설명했다.

확진판정을 받은 유치원생을 포함해 현재까지 접촉자 115명 등 총 299명을 검사한 결과, 257명은 음성, 41명이 진행 중이다.

양천구 은혜교회 관련 서울 지역 확진자는 2명으로 증가했다. 타시도 확진자 7명을 포함하면 총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 국장은 “20일 양천구 은혜교회에서 전도사가 최초 확진판정 후 23일 도봉구 은혜교회 목사가 추가 확진판정 받았다”며 “현재까지 서울 지역 관련 확진자는 2명”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천구 은혜교회 접촉자 83명과 도봉구 은혜교회 접촉자 3명 등 총 8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며 “도봉구 은혜교회 확진자를 제외하고 전원 음성”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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