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부의 세계’를 뛰어넘는 불륜 사건이 포항에서 발생한 가운데 또 불륜 폭로 글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28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포항에 상간녀가 또 있어요(해외도피 중)’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쓴이는 “오늘 종일 포항 상간녀 소식으로 정신없다. 우연인지 내 남편 상간녀의 고향도 포항이다”라며 “상간녀는 남편과 7살 차이로 두 사람은 회사 동료였다. 아이가 4개월이 될 때쯤 모텔 다니는 사이로 발전했다”라고 운을 뗐다.
글쓴이에 따르면 남편은 이혼을 위해 폭행과 협박을 서슴지 않았고 오히려 회사로 찾아간 글쓴이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하겠다고 협박했다. 호주에 있는 시어머니 역시 “네가 내 전화를 받지 않는 모자란 며느리라 일어난 일”이라고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글쓴이는 상간녀에 소송을 진행했지만, 남편과 상간녀는 시어머니가 있는 호주로 도피해 호화로운 삶을 즐겼다. 특히 상간녀의 가족은 이혼 전부터 그들이 동거하는 호주를 오가며 이를 SNS에 자랑했다.
현재 글쓴이는 전남편과 이혼한 상태이다. 전남편은 상간녀에게 명품을 선물하면서도 글쓴이에겐 위자료와 양육비를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글쓴이는 양육비 미지급 부모를 제보하는 배드파더스 사이트에 전남편 이름을 올렸지만 별 효력을 보지 못하고 있다.
글쓴이는 “그들에게 제 권리를 찾기가 너무 힘들다. 내게 능력이 있었다면 위자료를 받지 않아도 될 텐데 자괴감이 든다”라며 “정규직에서 계약직, 무직이 된 엄마가 아이를 위해 마지막으로 내는 용기”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최근 한 맘카페에는 포항에 사는 사위에게 상간녀가 있다는 폭로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이는 장모가 직접 올린 글로 상간녀 역시 포항 사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터넷에는 두 사람의 신상이 모두 공개되는 등 파장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