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수도권 내 모든 공공·다중이용시설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한 29일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출입구에 임시 휴관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의 수도권 지역 공공시설 운영 중단 결정에 따라 수도권에 있는 9개 소속 박물관ㆍ미술관ㆍ도서관과 4개 국립공연기관의 휴관을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3개(과천, 서울, 덕수궁), 국립중앙도서관 2개(본관,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중앙극장, 국립국악원(서울 본원), 정동극장, 명동예술극장 등 13개 시설이 이날 오후 6시부터 6월 14일까지 휴관한다.
국립극단,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7개 국립예술단체의 공연도 중단하기로 했다.
문체부 측은 “이후 국립문화예술시설의 재개관과 국립예술단체의 공연 재개 여부는 수도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며 중대본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의 국립문화예술시설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휴관 없이 서비스를 지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