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출이반이(出爾反爾)/그림자 부채

입력 2020-06-01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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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마릴린 먼로 명언

“우리 모두는 스타이고, 또 빛날 가치가 있습니다.”

미국 영화배우. 주연을 맡은 영화 ‘나이아가라’를 통해 아름다운 금발의 매력으로 섹시 심벌이 되어 폭발적 인기를 누렸으나 세 번의 결혼 실패와 약물중독 등으로 불행하게 지내다 자살했다. 본명은 노마 진 모텐슨. 대표작은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 ‘돌아오지 않는 강’ ‘7년 만의 외출’ ‘뜨거운 것이 좋아’. 오늘은 그녀가 태어난 날. 1926~1962.

☆ 고사성어 / 출이반이(出爾反爾)

자기에게서 나온 것이 자신에게로 되돌아온다는 뜻이다. 자기가 뿌린 씨는 자기가 거두는 것이 세상사의 이치라는 말. 출전은 맹자(孟子) 양혜왕(梁惠王) 하편. 맹자가 증자(曾子)의 말을 인용해 노(魯)나라 목공(穆公)을 일깨운 고사에서 유래했다. “증자께서 ‘경계하고 또 경계하라. 네게서 나간 것은 네게로 돌아오는 것이니라[戒之戒之 出乎爾者 反乎爾者也]’라고 하셨습니다. 임금께서 어진 정치를 베푸신다면 백성들은 윗사람에게 친하게 대할 것이고 윗사람을 위해서 목숨을 바칠 것입니다.”

☆ 시사상식 / 그림자 부채

국제 관례상 공식적 국가 채무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실제로는 국가 재정에 악영향을 미치는 부채를 말한다. 공공기관 부채·국가보증 채무·공적연금의 손실 예상액을 합한 것으로 ‘사실상의 국가 채무’이다.

☆ 우리말 유래 / 바람서리

애국가 2절 “남산 위의 저 소나무 철갑을 두른 듯 바람서리 불변함은 우리 기상일세”의 ‘바람서리’는 ‘풍상(風霜)’이란 뜻으로 ‘바람소리’가 아니다.

☆ 유머 / 크게 될 딸

엄마가 다섯 살 딸과 서점에 갔다. 잡지를 한참 읽는 엄마에게 “엄마, 나 이 책 골랐어”라며 다가왔다. 딸이 고른 책은 ‘올바른 아이 양육법’.

“왜 이 책을 골랐니?”라고 엄마가 묻자 아이의 대답. “내가 올바르게 양육되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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