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문화는 ‘제30회 재능시낭송대회’ 1차 온라인 예선대회 참가 접수를 12일까지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제30회 재능시낭송대회는 재능그룹의 재능문화, 한국시인협회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교육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능교육 등이 후원하는 문화행사다.
대회 진행 순서는 1차 온라인 예선 대회(6월), 2차 지역 대회(7월~10월, 6개 권역별), 3차 본선 대회(11월)로 이뤄진다. 응모 부문은 학생부(초등부, 중고등부)와 성인부로 나뉘며, 최종 본선 대회의 성인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 원의 상금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된다.
1차 온라인 예선에 응모하려면 카카오톡 친구목록에서 ‘재능시낭송대회’ 채널을 검색해 친구로 추가한 후, 1대1 채팅창에 시낭송 동영상을 업로드하면 된다. 예선 응모를 하면 ‘시낭송 연습방법’, ‘대회 심사기준’ 등이 담겨있는 '시낭송 대회 가이드'를 받아볼 수 있어 추후 진행되는 지역ㆍ본선대회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심사는 선정한 시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해석했는지, 발성ㆍ태도ㆍ표현력을 비롯한 낭송기법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재능시낭송대회의 역대 대회 심사위원으로는 김남조 시인, 허영자 시인, 신달자 시인, 곽재구 시인, 안도현 시인 등이 참여한 바 있다.
재능문화 관계자는 "재능문화 유튜브 채널 '재능시낭송TV'를 통해서도 시낭송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많은 콘텐츠를 수시로 제공하고 있으니 대회 참가 전에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우리의 시를 낭송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심신을 달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의 지원양식 및 자세한 공모내용은 재능시낭송대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재능시낭송대회는 1991년 대회가 개최된 이후, 올해 30회를 맞이했다. 국내 유일의 전국규모 시낭송 대회로 우리나라 시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운영돼 왔고, 지금까지 총 3만1000여 명(초등부 1만6934명, 중고등부 3901명, 성인부1만1039명)이 참가했다. 재능시낭송대회 출신 시낭송가 500여 명이 중심이 돼 결성된 재능시낭송협회는 회원 800여 명이 서울의 중앙회를 비롯, 전국 15개 지회와 해외 캐나다 지회에서 ‘찾아가는 시낭송’, ‘시낭송아카데미’, ‘재능목요시낭송회’, ‘정기 시낭송 공연’ 등 다양한 시낭송 문화운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