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S&P 예상치는 3000 유지…경제·정치·무역 등 문제가 정상화에 위험 요인
▲S&P500 지수 추이. 1일(현지시간) 종가 3055.73. 출처 블룸버그출처 블룸버그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수석전략가 데이비드 코스틴이 이끄는 전략가들은 S&P500지수가 2400대 수준으로 급락할 것이라던 기존 전망을 철회했다. 이 수치는 지난달 29일 종가인 3044보다 20% 이상 낮은 수준이다.
현재 그들은 S&P500지수 하한선을 2750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29일자 투자자 노트에서는 해당 지수가 32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략가들은 “강력한 반등은 이전의 3개월 예상치인 2400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금융 및 재정 정책의 지원으로 하락이 10% 정도로 억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의 포지셔닝은 중립과 로우(low) 사이를 계속 오갔으며 5% 상승의 촉매제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골드만삭스의 전략가들은 올 연말 S&P500 예상치를 3000으로 유지했다. 또 단기 수익률은 하락할 것임을 계속해서 주장하고 있다. 기껏해야 현상 유지 수준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경제, 기업 수익, 무역, 정치 분야의 문제가 정상화로의 움직임에 위험 요소로 작용한 탓이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S&P500지수는 대규모 재정 및 통화 측면의 지원과 경제 재개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어 지난 3월 23일 최저치에서 36%가량 상승했다. 한편 이날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11.42포인트(0.38%) 상승한 3055.73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