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세 여전 ‘목표가↑’-하나금융

입력 2020-06-0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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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연간 실적 추정.
하나금융투자는 3일 씨젠에 대해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거나 다시 증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6000원에서 15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선민정 연구원은 “주요 수출국인 유럽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세가 다소 감소하면서 매출 증가율을 지난번 추정치 대비 하향 조정했다”며 “그러나 여전히 미국에서 확산세는 감소하고 있지 않고, 국내 이태원과 쿠팡 물류센터 감염과 같은 소규모 감염이 증가하게 되면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 연구원은 “특히 미국의 경우 경제 봉쇄를 해제할 경우 다시 걷잡을 수 없이 감염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불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올해 가을 재발한다면, 각국의 정부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비축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도 역시 코로나19 진단키트는 2분기 수출액 이상 발생할 것이고 2020년에는 분기별 매출액이 감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러한 추세는 2021년 상반기에도 지속하지만, 전 분기 대비로는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2022년 하반기부터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이 지나면서 코로나19 진단키트는 전년 대비 약 30%가량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하지만 씨젠의 장비가 어느 정도 임상병리센터에 깔리면서 전체적으로 씨젠의 다른 시약 매출의 성장세는 큰 폭의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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