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아이에이네트웍스에 대해 3일 서 양자암호 및 통신 진흥책 관련해 정보통신진흥법과 공인인증서 폐지 법안이 통과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통신3사는 본인인증을 제공하는 Pass앱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모든 데이터는 주고받을 때 암호화ㆍ복호화 과정을 거치며, 암호키는 필수적이다.
김태엽 연구원은 “아이에이네트웍스의 QRNG칩셋모듈은 난수를 기반으로 암호키를 생성하므로 해킹이 불가능해 사설 인증서에 필수적인 칩으로 예상된다”며 “양자진흥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도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SKT 자회사 IDQ가 보유한 QRNG를 2.5mmX2.5mm의 초소형으로 패킹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아이에이네트웍스, IDQ가 2년 이상 협업해 개발된 기술로,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휴대폰 탑재를 시작으로 이후 자율주행, 클라우드, 사물 인터넷 등 보안이 요구되는 모든 분야에 폭 넓게 사용될 것으로 보이며 성장성이 어느 정도일지 추정이 불가능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현재 아이에이네트웍스의 QRNG 칩셋모듈은 최초 퀀텀폰 갤럭A 모델에 탑재됐다. 삼성은 90만 대를 출하했다. 이에 IDQ와 협력해 현재 90만대 전체에 QRNG 모듈을 독점공급하고 있다.
그는 “IDQ의 QRNG는 초창기 새로운 파운드리와 팹리스 생산라인에서의 저조한 수율로 인해 A에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지만, 현재 수율은 일정부분 올라왔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A퀀텀에서의 레퍼런스를 통해 삼성 주력 모델과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에 조만간 PO를 받을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