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가 자율주행과 디지털헬스 분야의 기술 스타트업 두 곳에 각각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투자 대상인 된 스타트업은 뷰런테크놀로지와 큐에스택 등이다. 두 곳 모두 기존 기술과는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라이다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역량이 뛰어난 스타트업이다. 신호처리 기술을 활용해 라이다 인지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임베디드 환경에서도 다양한 객체를 빠르게 인식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템 확장성이 뛰어나 센서 퓨전, 주행 판단 등 다른 자율주행 기술과의 시너지가 크다는 것 역시 강점이다. 현재 자율주행, 보안 각각에 최적화된 인지 솔루션을 제품화해 여러 기업과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번 투자에는 본엔젤스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큐에스택은 바이오센서 전문가들이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첫 제품으로 스마트 소변 검사 키트 'QSCheck-UIS4'를 준비 중이다. 포도당, 단백질, pH, 잠혈 등을 검사해 신장질환, 당뇨, 요로질환 등의 징후를 사전 감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기존의 소변 검사가 보건소 및 병원에서 육안으로 진행된 것과 달리, 큐에스택 키트는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QR코드 기반으로 결과값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앱에 소변검사 결과가 데이터로 기록 및 축적되므로, 추이를 보며 건강을 관리할 수도 있다.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를 획득했고 연내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며, KB인베스트먼트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두 팀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기술 스타트업에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