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가 '블랙아웃화요일' 캠페인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선보인 가운데, '1일1깡' 인기 열풍에 힘입어 새우깡 모델로 발탁되는 등 전성기 못지않은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비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는 4일 "비가 1971년 출시된 스낵 새우깡의 모델로 발탁됐다.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이루어진 일이라고 생각되어 더욱 뜻깊다. 앞으로 공개될 광고 역시, 비와 대중들이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는 최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이와 같은 신드롬급 인기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MC 유재석은 "요즘 매니저 전화가 불이 났다더라"라고 근황을 물었고, 이에 비는 "가사대로 간다. 매니저 전화가 진짜 불이 났다. 광고도 섭외가 많이 온다"라고 밝혔다.
또 비는 "0순위가 새우깡 아니냐"라는 질문에 "새우깡, 감자깡, 고구마깡 등 다양한 스낵류 광고 모델로 섭외 요청을 받았다"라고 자랑해 눈길을 샀다.
이번 새우깡 모델 발탁에는 팬들의 요청도 한몫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2017년에 비가 발매한 노래 '깡'의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1300만 뷰에 달하는 등 화제를 모았고, 이에 네티즌은 "농심 관계자 움직여라", "비를 모델로 삼는 자 흥할 것이다" 등의 요청을 해왔다.
농심 측도 이와 같은 소비자 반응에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 중이다. 또한 이번 주 금요일 업데이트되는 유튜브 채널 '워크맨'을 통해 장성규와 세차장 아르바이트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