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알피앤이가 대한그린에너지와 손잡고 국가 신성장 동력 ‘그린 뉴딜’의 풍력 발전 사업에 나선다.
케이알피앤이는 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 설명회를 열고, 대한그린에너지와 함께 1조2000억 원 규모 ‘칠산해상풍력프로젝트’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회사 측은 대한그린에너지와 풍력발전기 설치부터 사후 관리까지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동 개발 자격으로 참여하는 만큼,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 뉴딜’ 핵심 역량을 선점할 기회로 보고 있다.
케이알피앤이는 이번 프로젝트로 풍력 발전 분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케이알피앤이는 자체 보유하고 있는 친환경 연료 및 전지 기술력과 높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사업간 시너지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분야 사업을 신속하게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신동희 케이알피앤이 대표는 “대한그린에너지가 주도한 태양광, 풍력 개발 사업만 43개에 달할 만큼, 관련 분야에서는 이미 경쟁력을 입증한 기업”이라며 “수소와 바이오 기술 등 친환경 연료와 에너지 솔루션 전문기업 케이알피앤이는 이번 협업으로 정부 사업인 ‘그린 뉴딜’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핵심 기업으로 발돋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린 뉴딜은 디지털 뉴딜과 함께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양대 축이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친환경 산업 발전을 위해 약 13조 원 재정을 투입해 △도시·공간·생활 인프라의 녹색 전환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등에 나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