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신용·체크카드' 재난지원금, 3주간 64% 사용…6조 원 넘게 풀렸다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충전금 형태로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 시작 3주 만에 64% 규모의 금액이 시중에 풀렸습니다. 이는 6조1000여억 원에 달하는 금액입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카드업계에 따르면 충전식으로 지급되는 다른 지원금보다 긴급재난지원금 소진 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한다"라며 "8월 31일까지 사용기한이 정해진 점 때문에 국민이 사용을 서두르는 것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긴급재난지원금이 어려움에 처한 지역 상권을 살릴 수 있도록 국민이 '착한 소비'를 해주시길 바란다"라며 "부적절한 가격 인상 없이 지역 상인들도 '착한 가격'으로 동참해 달라"라고 말했습니다.
◇오늘(5일)부터 '비말 차단 마스크' 공급된다…덴탈마스크와 다른 점은?
5일부터 '비말 차단용 마스크'가 판매됩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온라인 쇼핑몰부터 소량 판매가 시작됩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통기성이 높은 덴탈마스크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지만, 주로 의료기관으로 공급돼 일반인들은 구하기 어려웠는데요. 이에 식약처가 덴탈마스크와 유사한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새로 의약외품으로 지정한 것이 '비말 차단 마스크'입니다. 사실상 비말 차단 마스크와 덴탈마스크는 기능이 같은 제품입니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오늘부터 1매당 500원에 판매될 예정입니다. 현재로썬 약국이나, 편의점, 마트 등 오프라인에서는 해당 마스크를 구매할 수 없습니다.
◇日 정부 "전범 기업 자산 매각 시 심각한 상황 올 것"…협박 발언에 다시 '불매'
대법원이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제철, 미쓰비시중공업 등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측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하지만, 일본 기업들은 배상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에 징용 피해자 측에선 지난해 5월 전범 기업들의 한국 내 자산에 대한 압류 매각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이에 일본 정부는 자국 기업들의 한국 내 자산에 대한 매각이 현실화될 경우 대항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일본 정부는 3일 "기업 자산의 현금화가 이뤄지면 한일관계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며 협박성 발언을 한 바 있습니다. 이에 시민들은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대한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재부 "경제 회복, 3차 추경에서 끝내겠다"…증세 논의 안 해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이 4일 세수 확보를 위해 세금을 늘릴 것이냐는 물음에 "증세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습니다. 안 차관은 KBS 라디오에서 "현재 같은 위기 상황에서는 정부가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경제 회복을 추진하는 게 맞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를 통해 경제가 다시 정상으로 복귀해 세입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 만드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4·5차 추경도 진행되느냐는 물음에 "3차 추경을 통해 경기가 살아나게 해 3차 추경으로 끝내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싸이월드, 폐업 신고…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토종 SNS
2010년 이후 경영난에 시달렸던 싸이월드가 국세청에 폐업 신고를 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4일 오전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싸이월드의 사업자등록상태를 조회해보면 지난달 26일 자로 폐업한 것으로 나옵니다. 싸이월드는 지난해 11월 도메인 만료 기간을 앞두고 도메인을 연장하며 서비스 지속 의지를 밝혔지만 6개월 만에 폐업신고를 했습니다. 이는 자진신고가 아닌 관할 세무서가 직권으로 내린 폐업조치로, 세금체납 등으로 국세청이 더는 싸이월드가 사업 유지 의지가 없다고 본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싸이월드는 과기정통부에 사전 폐업 신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싸이월드의 폐업으로 백업받지 못한 이용자의 데이터 확보는 어려울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