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여부를 앞두고 삼성전자 주가가 11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08%(600원) 내린 5만4900원에 마감했다.
10거래일 연속 상승은 액면분할 전인 지난 2015년 10월 20일부터 11월 2일까지 기록한 10일 연속 상승 이후 처음이다. 연속 상승 기간 삼성전자 주가는 4만8750원에서 13.8% 상승하며 5만5500원으로 뛰었다.
삼성전자는 장 초반 1.62%(900원) 오른 5만6400원으로 출발했지만, 장중 고점(5만7500원)을 찍은 뒤 외국인, 기관의 매물이 쏟아지면서 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 기관은 각각 906억 원과 602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574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서울중앙지법에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늦게나 내일 새벽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