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 간 다양한 수제맥주를 선보여 온 카브루는 올해 종량세 도입과 함께 본격적인 B2C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편의점 GS25와 협업한 수제맥주 ‘경복궁’은 출시 6개월만에 100만캔 이상 판매됐으며, 지난 4월 두 번째 콜라보 제품 ‘남산’이 출시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카브루는 편의점과 대형마트 등 소매 채널에서 판매될 자체 캔맥주 브랜드 ‘구미호 맥주’를 론칭하게 됐다.
‘구미호 맥주’는 카브루의 브랜드 심볼인 구미호를 모티브로 했다. 그동안 펍 등에서 생맥주로 판매되던 카브루 맥주를 보다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500ml 캔 제품으로 개발했다. 유통채널도 대형마트와 편의점까지 확대했다.
카브루 ‘구미호 맥주’의 첫 제품인 ‘구미호 피치 에일’은 저도수에 달콤함이 강한 기존 복숭아 주류와 달리 단맛은 줄이고 일반적인 맥주 도수(4.5%)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카브루 관계자는 “올해 종량세 도입과 수제맥주의 인기 증가에 따라 대한민국 대표 수제맥주업체인 카브루도 본격적으로 소매 채널에 진출하게 됐다”며 “주류업계 성수기인 여름시즌을 맞아 첫 선을 보인 이번 ‘구미호 피치 에일’ 외에도 꾸준히 캔맥주 신제품을 선보이며 ‘구미호 맥주’ 라인업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카브루의 캔맥주인 ‘구미호 피치 에일’은 전국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격은 2500원이며 롯데마트에서 30일까지, 이마트에서는 18일부터 30일까지 프로모션을 통해 4캔 9000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