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농심)
하나금융투자는 11일 농심에 대해 2분기 국내 영업이익과 해외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3만 원을 유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2%, 392.4% 상승한 6487억 원과 404억 원으로 전망하면서 “라면 매출 영향으로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라면 총 매출액은 11.5%, 라면 시장 점유율도 1.3%p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국과 중국 법인 매출은 각각 25%, 30% 오를 것이라고 봤다.
다만 이어지는 호실적이 코로나19 기반 깜짝 실적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국내 라면 시장의 신제품 피로감 및 출혈 경쟁 완화가 가시화하고 있었다”라며 “무엇보다도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인식 변화 기인한 한국 가공식품 수출 체력이 라면을 중심으로 발전했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올해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0.4%, 98.9%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시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