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김호중이 심경을 담은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김호중은 최근 팬카페 이전 소식을 전했다.
김호중의 팬클럽 '아리스'는 최근 매니저 사칭, 팬들 간의 내분으로 한차례 소란을 겪었다.
이에 김호중은 "4만 식구분들이 넘어서 행복하다고 마음을 전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현재 나와 내 식구 아리스님들의 보금자리였던 이 공간은 더 이상 편히 쉴 수 없는 공간이 된 것 같고 또 바뀌었다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호중은 "다 같이 행복하며 소통하고 지내야 할 이곳에서 계속해 내분을 일으키고 독단적으로 행동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이곳에 내가 사랑하는 우리 식구님들을 방치할 순 없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의 가족분들과 내가 소통하며 편히 쉴 수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 함께 떠나려 한다"라며 "지금 현재 이 글을 적으면서도 너무 속상하고 아파서 죽을 것 같다. 정들었던 추억이 많은 이 공간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하는 것도, 식구님들 번거롭게 해드리는 것도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김호중은 또한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나와 나를 사랑하는 식구님들을 위해 더 이상의 불미스러운 일들은 만들지 않아 주셨으면 좋겠다. 새로운 공간에서 다시 만나요"라고 전했다.
김호중 팬카페가 이전한 가운데, 팬들은 그의 새로운 팬카페를 찾아 '이사 인증' 글을 남기고 있다.
팬들은 "다시 시작해 봅시다", "이젠 불미스러운 일없이 오롯이 팬들만의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TV조선 예능 '사랑의 콜센타'에 출연 중이며, 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할무니'를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