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투자의 대을안 넘어 대세적 투자로 자리잡은 대체투자가 진정한 대세적 투자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막연한 장밋빛 기대가 아닌 엄격한 리스크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대체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금융감독원도 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체투자 리스크에 대한 상시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금감원장은 1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연기금의 대체투자 가치평가와 리스크관리’ 세미나에서 “일찍이 저성장과 저금리 환경을 경험한 글로벌 연기금이 대체투자로 새 활로를 개척한 것처럼 국내 연기금도 대체투자를 통해 분산투자 효과와 수익률 제고를 적극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금감원장은 “대체투자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다양한 참여자 등장으로 시장내 경쟁 심화되고 있다”며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세계경기가 위축되면서 자산 부실위험이 높아지고 대체투자 실사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옥석을 가리는게 더욱 힘들어졌다”고 우려했다.
그는 “작년에 발생한 호주 부동산 펀드 사기 사건등 일련의 대체투자 실패사례 살펴보면서 금감원은 엄중히 인식해 대체 투자가 야기할 리스크 선제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윤 금감원장은 “대체투자 상생 현황 파악을 위한 종합관리 시스템 구축하고 각 업권별로 대체투자 리스크에 대한 상시 관리 강화하겠다”며 “또 대체투자 가이드라인 마련하고 경영실태평가를 조성하는 등 객관성과 전문성 제고함과 동시에 초래할 수 있는 피해를 사전 억제함으로써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체투자 시장의 질적 성장과 이를 통한 자본시장 경쟁력 제고, 합리적 투자자 보호 위해 연기금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큰 기둥인 연기금이 대체투자 가치평가와 리스크 관리에 대한 엄중한 업무 프로세스 확립하고 이런 투자문화가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