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11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 자치구가 집계한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으로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1098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26명이 늘어난 숫자다.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달 1일부터 12일 연속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서울시가 분류한 주요 감염 원인별로 보면 이날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 16명, ‘리치웨이 관련’ 5명이 늘었다.
또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양천구 운동시설 관련’, ‘한국대학생선교회(CCC) 관련’이 1명씩 늘었고, ‘기타’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원묵고 3학년 18세 여학생의 사례는 ‘위양성’(가짜 양성)으로 보인다는 질병관리본부의 최종 판단에 따라 이날 오후 6시 집계부터 삭제했다.
이날 도봉구에서는 노인 주간요양시설에서 직원 2명과 이용자 11명이 새로 확진됐다.
금천구에서는 리치웨이 집단감염에서 파생된 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양천구에서는 신정3동에 사는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목1동에 사는 30대 여성이 무증상 상태에서 자가격리 해제 예정을 앞두고 전날 검사를 받았다가 이날 오후에 확진됐다.
강동구 천호2동에 사는 20대 여성은 미국에서 무증상 상태로 10일 입국해 다음 날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됐다.
염창동에 사는 70대 남성은 양천구 탁구클럽 관련 확진자와 접촉, 확진판정을 받았다.
관악구 신사동에 사는 58세 남성, 강북구 삼양동에 사는 70대 여성과 수유2동에 사는 50대 남성이 12일에 확진됐다.
종로구에서도 자가격리 중이던 신영동 거주 53세 여성이 확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