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울 확진자 오늘 9명 추가

입력 2020-06-1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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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고 있다. (세종=김지영 기자)

수도권에 집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n차 감염'의 고리를 타고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오늘 서울에는 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는 15일 오후 6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9명 늘어 서울 누계 확진자가 1129명이라고 밝혔다.

감염 사례별로는 해외접촉이 1명(누계 288명), 리치웨이 관련이 3명(누계 92명),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이 2명(누계 30명), 도봉구 요양시설 관련이 1명(누계 18명), '기타'가 2명(누계 325명)이다.

용산구에서는 70대 남성 2명(관내 47·48번)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용산 48번은 리치웨이 관련 3차 감염 사례로 파악됐고, 47번 역시 먼저 확진된 노인 2명 이상을 거쳐 'n차 감염'이 이뤄진 경우로 추정됐다.

동작구에서도 리치웨이 관련 감염자와 접촉한 60대 남성(관내 46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이달 3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해 4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14일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금천구의 57세 여성(관내 29번)도 리치웨이 관련 감염으로 추정됐다.

이 여성은 리치웨이 방문 확진자들이 다수 다녀간 관악구 소재 식당 종사자로, 10일부터 증상이 나타났다. 역시 당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으나 13일 2차 검사에서 재검 판정, 14일 3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구로구에서 확진된 61세 여성(관내 72번)은 고척동 평안교회 목사로, 이달 2일 인천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인 강서구 51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첫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왔으나,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됐다.

서대문구에서도 인천 개척교회 방문자(관내 28번)의 가족인 50대 남성(관내 33번)이 2주간의 자가격리 후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달 6일 인도에서 입국한 20대 인도인 남성(관내 32번)은 7일 첫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후 자가격리 중 14일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돼 서대문구 확진자로 추가됐다.

연세대에 재학 중인 이 환자는 15일 치료병원으로 이송됐다.

도봉구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주간 노인 요양시설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 72세 남성(관내 38번)이 추가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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