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상생협력포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의 세계가 ‘생존 게임’ 양상으로 전개되고, 이것이 사회적으로 일상화하는 보편적 현상(뉴 노멀)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와 상생협력포럼은 16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중소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상생협력 방향과 정책과제’ 포럼을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후원했다.
포럼 주제 발표를 맡은 김세종 한국경영기술지도사 상근부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19 시대는 생존게임’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김 부회장은 우리 경제 여건이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하는 데는 응답자의 41.9%가 1-2년이 걸릴 것이라는 경총의 조사 결과를 지적한 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상생협력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기업 생태계 복구 △디지털 기반 상생협력시스템 구축 △상생협력 인프라 정비 △상생협력의 다각화 시장 △상생협력 구심점으로서 동반위 위상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날 곽수근 상생협력포럼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상생협력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산업 생태계 발전 및 정책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라며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해서는 변화된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고 상생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협력할 때”라고 말했다.
한정화 중소벤처기업정책학회 학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자국우선의 보호주의 경향이 심화될 것이며, 이에 대비하여 새로운 가치사슬(LVC) 구축을 위한 기업들의 혁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병헌 중소기업연구원 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예측이 불가능할 정도로 위기가 심화되겠지만 4차산업 혁명시대에 맞는 기업생태계를 위해 기업은 물론이거니와 학계와 연구계가 협력적 대안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서강대 임채운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이어 유환익 전경련 상무, 조병선 중견기업연구원 원장, 정욱조 중소기업중앙회 본부장, 전영태 한국수력원자력 처장, 백훈 중소기업연구원 연구위원, 홍지승 산업연구원 박사가 패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