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용 가방에 넣어 아이를 학대한 계모, 아이의 양손을 불에 지지고 하루 한 끼만 제공한 계부.
경악할만한 아동학대 사건들이 연일 드러나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에서 9세 의붓아들을 무려 7시간 동안 여행용 가방에 가둔 계모가 4일 경찰에 붙잡혔고, 경남 창녕에서는 말을 듣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붓딸을 쇠사슬로 묶고 불에 달군 쇠젓가락으로 손과 발을 지진 계부가 10일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학대 아동의 친부와 친모 또한 이 같은 학대를 방임하거나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죠.
하지만 학대 피해자인 아동이 또다시 가정으로 복귀한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천안 학대 아동도 사건 한 달 전 치료를 받은 병원에서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지만, 아이가 처한 위험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하고 가정으로 돌아갔죠. 결국, 이 아이는 세상을 등지고 말았습니다.
다각적인 아동보호 시스템이 필요한 현재, 아동학대 현황을 인포그래픽으로 정리했습니다.
[인포그래픽] 아동학대 피해자, 집으로 돌아간다고요?
◇ 늘어나는 아동학대
*출처: 보건복지부, 학대피해아동보호현황
(단위:건)
2018년: 2만4604
2017년: 2만2367
2016년: 1만8700
2015년: 1만1715
2014년: 1만27
2013년: 6796
2012년: 6403
2011년: 6058
2010년: 5657
2009년: 5685
2008년: 5578
△아동학대 사례(단위:건)
2017년
방임: 2787
신체학대: 3285
정서학대: 4728
계: 2만2367
2016년
방임: 2924
신체학대: 2715
정서학대: 3588
계: 1만8700
2015년
방임: 2010
신체학대: 1884
정서학대: 2046
계: 1만1715
△코로나19 기간, 아동학대 신고건수 비교(단위:건)
*출처: 대전지방경찰청
2019년: 171
2018년: 113
증가율: 51.3%↑
◇학대 피해아동, 또 다시 상처받는다
*출처: 보건복지부, 학대피해아동보호현황
△아동학대 중 '재학대' 발생 비율(단위:건)
2018년
발생건수: 2543
비율: 10.30%
2017년
발생건수: 2160
비율: 9.70%
2016년
발생건수: 1591
비율: 8.50%
△학대 피해 아동 조치 현황 (2018년)
원가정 보호지속: 82.00%
분리조치: 13.40%
가정 복귀: 4.10%
기타: 0.40%
사망: 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