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8일 와이솔에 대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상반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며 실적이 정상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준환 연구원은 “와이솔은 코로나19로 힘든 상반기를 보냈다”라며 “특히 2분기 실적은 주요 고객사 수요 급감 및 생산차질로 매출액 737억 원, 영업이익 11억 원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다만 2분기를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은 빠르게 상승 궤도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 및 중화권 업체들의 스마트폰 수요 회복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 화웨이를 포함한 새로운 ODM 업체로의 거래선 다변화, 중국 내 중저가 5G 스마트폰의 빠른 확산에 따른 기존 단품 위주의 SAW 필터 수요에서 모듈로의 수요 증가 등을 이유로 꼽았다.
본격적인 실적 재도약은 내년부터 이뤄질 것으로 봤다. 특히 회사 성장포인트로 꼽혔던 BAW 필터 양산이 가시권에 들어온 영향이다.
김 연구원은 “BAW필터는 샘플 승인 및 양산 성공 여부에 따라 2021년 상반기부터 실적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내년엔 매출액 4175억 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