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국산 보톡스 '메디톡신' 시장 퇴출·오늘부터 신규 투기과열지구 17곳 지정 外 (경제)

입력 2020-06-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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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연예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출처=메디톡스 홈페이지 캡처)

◇국산 보톡스 '메디톡신' 식약처 허가 취소…'무허가 원액 사용, 시험 결과 조작'

국내 자체 개발 제품인 메디톡스의 주름 개선 제품 '메디톡신'이 시장에서 퇴출당했습니다. 메디톡신은 메디톡스의 연간 매출 약 40%를 차지하는 주력 제품이었기 때문에 회사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품목허가 최소 대상은 메디톡신 주, 메디톡신 주 50단위, 메디톡신 주 150단위입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생산과정에서 무허가 원액을 사용하고 허가된 원액을 사용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고, 품질 시험 결과도 조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메디톡신 3개 품목에 허가 취소, 또 다른 제품 '이노톡스'에는 과징금 1억7460만 원을 처분했습니다. 또한, 식약처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류 조작 행위에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투데이DB)

◇오늘부터 수원, 안양 등 17곳 투기과열지구에 신규 지정…15억 초과 아파트 대출 금지

18일 금융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가 6·17 대책을 통해 추가로 지정한 투기과열지구에 15억 원 초과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이 19일부터 전면 금지됩니다. 이번에 투기과열지구로 신규 지정된 지역은 경기도 수원, 안양, 용인 수지, 안산 단원, 구리, 군포, 의왕, 성남 수정, 기흥 등 17곳입니다. 이들 지역의 9억 원 이상 15억 원 미만의 고가 주택에도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돼 9억 원 이하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40%로 적용하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20%가 적용됩니다. 총부채상환비율(DTI)은 40%로 강화됩니다.

◇대한항공 48년 만에 여수 노선 정리한다…이유는 '만성 적자'

코로나19 여파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한항공이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여수 노선을 정리합니다. 대한항공은 3월부터 운항이 중단된 여수 노선을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해왔고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중에 여수공항에서 철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코로나 여파로 국내선 확대에 힘쓰고 있는 저비용항공사들은 오히려 여수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모습입니다. 대한항공의 계열사인 진에어는 19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김포~여수, 여수~제주 노선을 매일 왕복 1회 부정기 운항하고 이후 정기편 전환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앞서 4월에는 제주항공이 여수 노선에 신규 취항하기도 했습니다.

◇'스톤에이지 월드·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 등'…올드 IP 활용 게임이 차지한 모바일 게임 시장

최근 올드 IP(지적 재산권)가 모바일 게임으로 부활하는 트렌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PC게임 IP를 활용해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사례로 웹젠의 '뮤 아크엔젤'과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 플러스'가 있습니다. 이에 넷마블도 올드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스톤에이지 월드'를 18일 출시했는데요. 모바일 턴제 MMORPG '스톤에이지 월드'는 사전 다운로드 시작 8시간 만에 국내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면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아울러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오리진', 넥슨의 '바람의 나라: 연'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어 한동안 모바일 게임 시장은 올드 IP를 활용한 게임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 뉴스 댓글 개편 후 '악플 신고 늘고 욕설 댓글은 줄었다'/font>

카카오는 2월부터 포털사이트 다음과 카카오톡 #탭의 뉴스 댓글 서비스에서 댓글 신고 기준에 '차별, 혐오' 항목을 추가하고 댓글 노출 관리 기능을 신설했는데요. 개편 후 한 달간 댓글 신고 건수는 약 2배, 악성 댓글 삭제 건수는 65% 증가했습니다. 카카오는 "불쾌감을 주는 댓글이 이용자들의 자발적 참여와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조처돼 댓글 환경이 청정해지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또, 카카오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댓글의 욕설, 비속어를 음표 모양으로 바꾸는 기능을 운영하는데요. 이 기능을 운영하면서 음표로 치환된 댓글이 20% 이상 감소했습니다.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는 "이번 개편으로 플랫폼 사업자와 이용자들의 선한 의지로 더 나은 커뮤니케이션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발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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