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이 '2020년 유니세프 인스파이어 어워즈'의 '통합 캠페인과 이벤트'(Integrated Campaigns and Events) 부분을 수상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22일 방탄소년단의 'LOVE MYSELF' 캠페인이 '통합 캠페인과 이벤트' 부문에서 최우수 캠페인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인스파이어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세계 각국에서 전개된 유니세프 캠페인을 대상으로 전 세계인에게 가장 큰 영감을 준 캠페인을 18개 부문에서 선정해 유니세프 본부가 시상한다. 올해는 50개국 100개의 캠페인이 심사 대상으로 올라 전세계 유니세프 직원의 온라인 투표와 본부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 캠페인이 꼽혔다.
'LOVE MYSELF' 캠페인의 이번 수상은 지난해 한 해 동안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가 열렸던 영국, 홍콩, 태국 등 콘서트장 안팎에서 유니세프 홍보부스를 통해 전세계 아동·청소년 폭력의 실상을 알리고, 나에 대한 진정한 사랑의 가치를 전세계 팬들과 함께 공유한 결과다.
앞서 방탄소년단과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2017년 11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을 위한 유니세프 글로벌 캠페인 '#ENDviolence' 후원 협약을 맺고 '나에 대한 사랑이 진정한 사랑의 시작'이라는 메시지의 'LOVE MYSELF'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월드투어가 열리는 각 나라 유니세프 홍보부스의 운영을 지원하고, 전세계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한 위로와 용기의 메시지를 전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이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선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