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엔바이오는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소화기질환연구소와 ‘장내세균-장-뇌 축 (Microbiome-Gut-Brain axis)이론에 기반한 장내 세균총 연구와 프로바이오틱스 개발을 위한 전임상 연구’에 관한 업무제휴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디씨엔바이오와 원광 소화기질환 연구소는 새로운 프로바이오틱스 후보 균주의 기능을 다양한 질환 모델의 동물실험을 통해 선별하고, 유효성이 검증된 균주로 신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디씨엔바이오에서 개발 중인 장내 세균총 기능평가 디바이스의 개발과 성능 검증과정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을 맺은 원광 소화기질환 연구소는 소화기 기능성 질환에 대한 기초연구분야에서 국내의 선도적인 연구소로서 생리학, 병리학, 소화기내과, 외과, 정신의학과로 구성된 다학제 연구기관이다. 또한, 네바다 주립대학교 의과대학 생리학 교실과 연구자 교류를 통한 국제화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원광 소화기질환 연구소는 오랜 기간 축적된 동물실험 능력과 함께 다양한 스트레스 연관 동물모델을 구축해온 경험이 있어 디씨엔바이오가 추구하는 장내세균-장-뇌 축 이론 근거한 제품개발에 가장 적절한 연구소”라고 설명했다.
디씨엔바이오 관계자는 “원광 소화기질환연구소가 갖추고 있는 인력과 인프라는 국내 소화기질환 연구와 신약 개발에 필요로 하는 전임상 연구 과정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자사는 원광대학교 병원의 다학제 임상 의사들과의 연계를 통한 후보 균주 발굴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이 사업의 일환으로 신경과(박현영 교수)와 공동으로 진행 중인 한국인 파킨슨 환자에게서의 장내세균변화를 확인하는 예비 임상연구 환자모집이 완료됐다”며 “원광 소화기질환연구소와 협력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을 타겟으로 뛰어난 효과의 프로바이오틱스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 분야 기술을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