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3일 롯데푸드에 대해 최근 시가배당 수익률이 9%를 웃도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60만 원을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과거 3년 평균 배당성향 27%를 적용 시, 주당배당금(DPS)은 3만 원”이라며 “전일 종가 기준 시가배당 수익률은 9.1%에 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17년 롯데그룹이 주요 계열사의 배당성향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2018년과 2019년 배당 성향이 각각 32.1%, 29.1%였음을 고려하면 올해 배당성향도 30%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는 설명이다.
2분기 실적의 경우 식품 부문과 빙과 부문에서 이익 개선을 점쳤다. 김 연구원은 “유지·식품 부문은 가공유지 판가 인상 효과가 이어짐에 따라 수익성 개선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빙과 부문은 4월 중순 이후 이른 더위가 시작됨에 따라 빙과류 판매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하락한 4561억 원, 영업이익은 10.6% 증가한 205억 원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공유지 판가 인상 효과 및 작년 부진했던 빙과 부문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로 매 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 유효하다”라며 “더욱이 문래동 공장 부지를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으로 개발함에 따른 개발 이익 약 200억 원과 토지 매각 차익 약 400억 원이 2분기 영업 외 수익으로 인식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