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로 집중 가닥
파멥신이 ‘올린바시맵(TTAC-0001)과 키트루다(Keytruda)’ 병용 임상에 속도를 낸다.
7일 회사와 업계에 따르면 파멥신은 올해 3분기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VEGFR-2 항체인 '올린바시맵'과 머크사의 PD-1 항체 '키트루다' 병용투여 임상1b상(호주)을 완료한다.
임상1b상은 재발성 교모세포종 환자에게 올린바시맵과 키트루다를 병용투여에 따른 약물 안전성을 확인하고, 임상2상에서 적정 용량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했다.
파멥신은 올해 4월 임상1b상 중간 결과를 발표, 모든 용량에서 용량제한독성(DLT)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총 9명의 환자 가운데 4명(44%)에서 안정병변(SD) 반응을 확인해 약물 안전성 및 효능에 대한 초기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계획은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병용임상 2a를 미국(FDA), 유럽연합 등 지역에서 진행하는 것이다. 파멥신은 4분기 중으로 임상2a상의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한다. 임상2a상은 미국, 유럽연합 등 글로벌 핵심 지역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파멥신이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 치료제에 주력하는 이유는 경제성과 시장성 때문이다.
세계 시장 조사 기업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중음성유방암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5조 4000억 원 규모이고, 매년 11.8% 성장해 2023년 11조 8000억 원 시장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삼중음성유방암은 현재 항암치료 이외에 다른 치료방법이 없다. 파멥신의 올린바시맵이 키트루다와 병용투여 치료제로 인정받으면 관련 시장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