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한국성장금융)이 기술혁신전문펀드의 1차 운용사로 △원익투자파트너스 △키움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공동운용)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정책금융 투자전문 기관인 한국성장금융은 산업기술 R&D 전담은행이 출자한 900억 원의 모펀드 조성금을 바탕으로, 제조업 R&D 분야 투자에 집중할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기 위해 지난달 21일 총 12개 펀드의 제안서를 접수했다. 이후 △서류평가 △현장실사 △구술평가를 통해 4개 운용사(3개 펀드)를 선정했다.
기술혁신전문펀드는 기업의 R&D 활동에 대해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최초의 펀드로, 금융투자와 기술혁신을 융합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다는 게 KEIT의 설명이다.
이번에 선정된 자펀드(3개) 운용사는 민간 투자자 매칭과 조성을 통해 최소 1605억 원 이상의 펀드를 연내에 결성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KEIT 관계자는 “제조업의 도약을 위해 조성된 본 펀드의 목적을 달성하고, 혁신기술을 가진 투자 수요기업의 매칭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요기업 모집과 IR행사 연계 등의 노력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