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실적 전망.
한국투자증권 이도연 연구원은 “석유화학 부문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3470억 원으로 기존대비 7% 상향했다. 중국 수요 강세를 반영해 ABS 판매량 감소 폭 가정을 기존 20%에서 10%로 축소하고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는 최근 스프레드 또한 반영했다”며 “전지 부문의 흑자전환 시기 역시 하반기에서 2분기로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의 주요 이유는 전지 부문의 가팔라진 실적 개선에 있다”며 “ESS 화재 영향을 제거한 2019~2021년 CAGR EBITDA 성장률 전망은 기존 47%에서 51%로 높였다. 이에 따라 기존 회귀분석 기준 목표 EV/EBITDA도 23.8배에서 25.7배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늘어난 보조금과 함께 LG 화학 고객사의 전기차 판매는 유럽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본격화한다”며 “특히 테슬라 향 수요에 힘입어 소형전지 생산능력도 25GWh로 작년 대비 79% 증가한다. 이제 ESS 악재도 소멸하고 자동차 전지의 수익성도 더디지만,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다.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실적개선과 미래성장을 확보했기에 매수를 권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