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5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맥주 시장점유율이 계속 상승하며 2분기 실적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상준 연구원은 “외부활동 위축에 따른 시장 수요 감소 우려와 주요 경쟁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하이트진로 2분기 영업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라며 “주력제품 테라가 업소용 외에도 가정용 채널에서 시장점유율이 상승하는 추세고, 소주는 작년 출시한 신제품 신로 판매량 호조로 3000억 원 내외 분기 수출액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가정용 채널의 맥주 판매량 증가를 중심으로 매출 고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사람들의 외부활동이 일부 재개되면서 업소용 수요가 회복되고 있고, 가정용 채널에서 소형 점포 중심으로 침투율이 상승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하반기부터 시장 내 경쟁강도는 안정화될 것이라고 봤다. 박 연구원은 “2분기의 마케팅 비용 집행 증가로 인해 경쟁강도가 더 상승하기 어렵다”라며 “특히 실적 전망치가 하락하고 있는 경쟁사들의 판촉 여력을 감안하면 올해 하반기는 2분기 대비 케팅 비용이 증가하기 어렵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