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내 증시는 6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는 1개 종목에서 나왔다.
정부가 현재 금지된 원격의료를 재외국민에 한해 2년간 임시 허가한다는 소식에 원격의료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날 네오펙트는 전 거래일보다 29.93% 오른 6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노엔텍(29.63%)도 상한가를 기록했고 비트컴퓨터(21.93%)는 급등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제2차 산업융합 규제특례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ㆍ상담 서비스 △홈 재활 훈련기기 및 서비스 등 8개 사업 심의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재외국민 비대면 진료ㆍ상담 서비스가 임시 허가 대상이 됐다. 이르면 올해 3분기부터 재외국민 대상의 비대면 진료와 처방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다.
친환경 차 사업에 나서는 자동차부품사도 정부의 사업 재편 지원에 급등했다.
덕양산업(29.69%)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인지컨트롤스는 12.39% 치솟았다.
이들 기업은 자동차부품사로 전날 정부로부터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고 친환경 차 사업에 나선다. 전날 산업부는 제26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열고 덕양산업 등 10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사업개편계획을 승인받은 기업은 사업구조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최대 5년간 정부가 지원하는 연구개발 사업자 선정에 가산점을 받거나 각종 투자 절차 간소화, 은행 빚 상환 목적의 자산 매각 시 양도차익에 대한 법인세 납부 연기 등 각종 혜택을 받게 된다.
인지컨트롤스는 친환경 차 냉각조절장치 개발 및 제조를, 덕양산업은 전기차용 배터리 경량화를 신규 사업에 추가했다.
이밖에 신원우(29.89%), SK네트웍스우(29.65%), SK케미칼우(29.98%) 등 우선주는 별다른 호재 공시 없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휴마시스는 이날 29.87% 하락하며 하한가를 기록했다. 차익 실현을 위해 기관이 대거 매도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전날까지 휴마시스는 셀트리온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