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에 대해 30일 연내 해외 진출과 차기작 출시를 통한 내년 실적 성장이 기대되며, 국내외 경쟁사 중 투자 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소혜 연구원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은 6161억 원, 영업이익은 2339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소폭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PC, 모바일 등 주력 게임들이 비수기였고, 리니지2M과 리니지M의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프로모션 강도를 축소하면서 일평균 매출액 역시 1분기 대비 줄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3분기 예상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0%, 11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리니지M은 출시 3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내달 8일부터 진행할 예정이고, 리니지2M도 이달 24일 크로니클3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8월 공성전까지 순차적인 업데이트가 예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두 모바일 게임의 3분기 매출 반등세가 확인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연내 예정된 리니지2M의 해외 진출과 신작 블소2의 국내 출시는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리니지2 IP의 높은 해외 시장 인지도를 감안하면 기대감은 주가에 선반영될 것으로 판단하며, 연말 경쟁사들의 대작 출시도 부재하다는 점에서 블소2의 흥행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