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서울시가 7월 4일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민주노총 집회와 관련해 자제를 촉구했다.
30일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7월 4일 여의도공원 일대서 5만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가 있다”며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고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이번 주말 집회를 준비하고 있는 민주노총의 집회 자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나백주 국장은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집회 특성상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워 감염 위험이 매우 높다”며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를 추적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나 국장은 “전국에서 조합원들이 모였다가 각 지역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코로나19 감염이 전국으로 대규모 전파로 확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