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일 S-Oil에 대해 핵심 변수인 유가와 정제마진이 모두 회복 국면에 있으며 3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 원을 유지했다.
이진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조600억 원 늘어난(흑자전환) 571억 원으로 예상한다”며 “정유 영업이익은 사우디 OSP 하락과 유가 상승으로 적자폭이 대폭 축소되며 –726억 원(적자지속, +1.1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화학은 PX 스프레드 악화(-16%)와 ODC 정기보수에 따른 감익이 예상된다“며 ”윤활기유도 원가 상승과 판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하락으로 부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휘발유, 경유 등 운송용 제품(글로벌 석유 수요 53%)과 Spot 정제마진은 4~5월 최악을 지나 회복세를 보인다. 실적과 밀접한 1M 래깅 정제마진도 코로나19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며 ”락다운 해제에 따른 수요 회복과 OPEC+, 미국을 비롯한 산유국들의 공급 감소로 석유 수급은 3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 영업이익은 업황 회복에 따른 정제마진과 유가 상승으로 상반기 대비 1조6000억 원 증가한 6951억 원을 예상한다”며 “우호적인 글로벌 수급 여건과 유가회복으로 내년에는 실적 정상화가 가능하다. S-Oil은 순수 정유주로 업종 내에서 업황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이 가장 큰 종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