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車업계 ‘동행세일’ 합류…저금리 장기할부 및 최대 450만 원 할인

입력 2020-07-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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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판매확대 앞세워 실적만회 추진…코로나19 여파 탓 해외시장은 위축

자동차 업계가 내수 판매 확대를 위해 대대적인 할인과 저금리ㆍ무이자 장기할부 등을 쏟아냈다.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해외시장의 부진을 내수 확대로 상쇄하겠다는 전략이다. 최대 10% 안팎의 할인은 물론 저금리와 무이자 장기 할부에도 나선다.

1일 현대차는 ‘대한민국 동행 세일’에 합류한다고 밝히고 주요 모델의 할인 폭과 할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승용과 RV 모든 차종을 대상으로 적게는 3%, 많게는 10%까지 할인해 준다.

대한민국 동행 세일은 지난달 26일부터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관계 부처가 합동으로 추진 중인 내수 활성화 판촉 행사다.

▲현대차는 승용과 RV, 전기차 주요 차종 약 1만여 대를 대상으로 할인 공세에 나선다.

◇현대차 1만여 대 특별할인…기아차 카니발 최대 210만↓=현대차의 할인 대상은 승용과 RV, 전기차 주요 차종이다. 다만 약 1만여 대로 할인 대상을 제한했다.

차종별 할인율은 정상가 대비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3~5% △벨로스터(N 제외) 10% △i30 5% △쏘나타(하이브리드 제외) 3~5% △코나(하이브리드, 전기차 제외) 4% △투싼 5% △구형 싼타페 5~7% 등이다.

7월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아이오닉 일렉트릭 3~10% △코나 일렉트릭 3~8% 할인도 제공할 방침이다.

나아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골목상권, 전통시장, 지역 농가 등을 연계한 지역본부 주도의 상생 캠페인도 벌일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도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최대 10% 할인을 단행한다.

준중형차 K3와 준중형 SUV 스포티지, 소형 SUV 니로 HEV, 미니밴 카니발 등 인기 10개 차종에 대해 최대 10% 할인 혜택 또는 36개월 동안 1%의 특별 저금리 혜택을 준다. 동행 세일에 포함된 모델의 할인 폭이 상대적으로 큰 만큼 선착순 5000명이 대상이다.

차종별 할인 혜택은 △모닝 기본 할인 20만 원 및 동행 세일 할인 2~3% △K3 기본 할인 30만 원 및 동행 세일 할인 2~3% △스포티지 기본 할인 50만 원 및 동행 세일 3~4% △레이, 쏘울, 스토닉 동행 세일 2~4% △K7, 니로 HEV 동행 세일 2~3% △스팅어 기본 할인 1.5% 및 추가 동행 세일 6.5%~8.5% △카니발 기본 할인 3% 및 동행 세일 1~3% 등이다.

이에 따라 △모닝 최대 60만 원 △K3 최대 85만 원 △스포티지 최대 150만 원 △니로 HEV 최대 80만 원 △카니발 최대 210만 원 등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후속 모델 출시를 앞둔 미니밴 카니발은 가격을 최대 210만 원까지 내렸다. 4세대가 출시를 준비 중이지만 3세대 역시 뛰어난 상품성을 지닌 만큼,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기아차는 코로나19로 헌혈 참여자가 급격하게 감소한 상황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헌혈에 참여한 국민에게 감사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헌혈에 참여한 개인과 개인사업자 고객이 헌혈증을 기부할 경우 전 차종에서 10만 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아차는 특별 프로모션 행사가 종료된 후 기부받은 헌혈증을 관련 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아차 역시 인기 모델을 중심으로 최대 10% 할인을 추진한다. 후속 모델 출시를 앞둔 미니밴 카니발은 가격을 최대 210만 원 내렸다.

◇쉐보레 개소세 차액 지원, 르노삼성은 저금리ㆍ장기할부로 대응=

한국지엠의 쉐보레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무려 61.5%나 증가하며 9000대 선을 회복했다. 이는 2018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이를 시작으로 쉐보레 역시 내수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이달부터 정부의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감소함에 따라 차액만큼을 한국지엠이 부담하기로 했다.

혜택 금액은 △말리부 70만 원 △트랙스 60만 원 △이쿼녹스 70만 원 △트래버스 80만 원 등이다.

SUV 구매 고객에게는 캠핑 아이템도 증정한다.

트랙스와 트레일블레이저, 이쿼녹스 구매자에게는 차량용 그늘막을 제공한다. 대형 SUV 트래버스 구매자에게는 차량용 그늘막은 물론, 차량 내에서 휴식 및 취침까지 가능한 에어 매트를 증정한다.

한국지엠이 마련한 개소세 차액분 지원 대신 ‘대한민국 동행 세일’ 차원의 할인도 누릴 수 있다. 다만 이 경우는 수량이 제한돼 있다.

경차 △스파크 1000대를 대상으로 최대 10% △말리부 디젤(100대 한정) 최대 15% △트랙스(100대 한정) 최대 10% △이쿼녹스(100대 한정) 최대 7%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르노삼성은 하반기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저금리 장기할부에 초점을 맞췄다.

XM3를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36개월간 3.5% 또는 최대 72개월간 3.9%의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또는 신개념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을 36개월 금리 4.9% 또는 48/60개월 금리 5.5%에 이용할 수도 있다.

QM6 구매 고객은 최대 150만 원 상당의 구입비 지원(옵션, 용품, 보증연장) 또는 최대 50만 원의 현금 지원 혜택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여기에 △의료기관 종사자 △보훈 대상자 △공무원 △교직원은 50만 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 SM6 현금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2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단 일부 모델은 혜택이 100만 원으로 제한되고, 렌터카와 택시는 할인 대상에서 제외된다.

SM6의 경우 최대 72개월까지 무이자 할부도 가능하다.

유럽에서 직수입한 콤팩트 SUV 르노 캡처 역시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통해 살 수 있다.

최대 72개월까지 3.9%의 저금리 할부 또는 신개념 스마트 할부 프로그램(36개월 금리 4.9% 또는 48/60개월 금리 5.5%) 중에서 선택해 살 수 있다.

▲르노삼성은 하반기 내수 활성화를 위해 저금리와 장기 무이자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사진제공=르노삼성)

◇쌍용차 선착순 2500대 대상 최대 10% 할인=쌍용자동차는 차종에 따라 최대 10% 할인 또는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내놨다.

무엇보다 모델과 관계없이 선착순 2500대를 대상으로 ‘행복동행 세일페스타’ 혜택을 준다.

이 경우 최대 10% 할인된 가격에 신차를 구매할 수 있다. G4 렉스턴의 경우 할인 폭이 최대 450만 원에 달한다. 이를 포함해 60개월 무이자 할부 구매도 가능하다.

2500대 한정 모델을 놓쳤다 해도 다양한 할인 혜택이 남아있다.

G4 렉스턴과 코란도, 티볼리 등 SUV 전 모델 대상으로 개별소비세 부담을 덜어 주는 최대 150만 원 할인을 마련했다.

이를 통하면 G4 렉스턴 구입 때 최대 270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이밖에 선수금 걱정 없이 36개월 할부가 가능하며 선수금 20%를 내면 60개월까지 기간을 확대할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와 스포츠 칸 전 모델은 36~72개월 사이 1.9~3.9% 저금리로 장기할부를 누릴 수 있다.

이밖에 7년 이상 노후 차 보유 고객은 최대 50만 원, 쌍용차 재구매 고객도 최대 70만 원의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쌍용차도 모델별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G4 렉스턴의 경우 할인 폭이 최대 450만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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