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근로자와 함께 성장하는 중소기업 롤 모델인 올해의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중소기업인 12명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존경받는 기업인’은 근로자와 함께 성장하는 사람 중심의 기업경영을 적극 실천하는 모범 중소기업인이다. 중기부는 지난 2016년부터 올해 12명을 포함해 총 48명의 존경받는 기업인을 선정해왔다.
올해는 처음으로 국민추천제 등을 통해 총 176명의 신청 및 접수를 받았다. 이어 1차 서류평가를 거쳐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 발표평가 등의 심사가 진행됐다. 경쟁률은 14.7대1에 달했다.
특히 올해는 국민심사단이 최초로 도임돼 최종 발표평가에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참여하게 됐다. 따라서 국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업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했다.
최종 선정된 12명 중 국민추천제를 통해 신청한 기업인은 형재성 씨티케이 대표와 강석원 케이팩 대표 두 명이다.
형재성 씨티케이 대표는 영업이익 25%를 근로자에게 경영성과로 지급하고 전체 근로자(130명)의 절반인 57명을 성과보상공제에 가입시키며 성과 공유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 또한 근로자 1인당 최대 4900만 원까지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는 등 근로자와 함께 성장하는 모범 중소기업의 롤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고봉익 티엠디교육그룹 대표는 팀별 목표 달성시 연봉의 8.3%를 경영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등 근로자와 적극적으로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또한 티엠디교육그룹의 교육서비스 장점과 역량을 발휘해 국내 새터민 청소년과 중국 조선족, 몽골, 아프리카 등에 교육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사내 바자회 등의 모금을 통해 국내 미혼모 단체 지원, 레바논, 시리아 난민학교 설립 지원 등 나눔경영도 실천 중이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존경받는 기업인’의 우수사례를 방송프로그램으로 제작해 TV에 방영하고, 트로피 수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방송 이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최원영 중기부 일자리정책과장은 “기업의 경영성과를 직원과 공유하고 직원 복지향상과 인재육성에 노력하는 중소기업이 많다”며 “청년 등 구직자들에게 이러한 중소기업을 널리 알리는데 노력하고, 또한 지속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인’을 발굴해 홍보하는 한편, 중소기업과 근로자간 성과공유와 상생협력 문화 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