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3차 추경 8740억…디지털 뉴딜에 8139억 투입

입력 2020-07-0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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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이 당초보다 185억 원이 줄어든 8740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밝혔다.

과기부는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생태계 강화와 디지털 뉴딜, K-방역 등의 내용을 3차 추경안에 담았다. 디지털 뉴딜 8139억 원, K-방역 397억 원, 민간 R&D 지원 204억 원으로 각각 구성됐다.

DNA 생태계 강화 분야에서는 데이터 구축과 관련해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에 2925억 원을 투입하고 빅데이터 플랫폼·센터 구축에 405억 원,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사업에 489억 원을 투입한다.

200개 기업에 지원되는 AI 바우처에는 560억 원, 5G 융합서비스 발굴에는 400억 원, VRㆍAR 콘텐츠 제작지원에는 200억 원이 쓰인다.

사이버 방역을 위한 예산도 배정됐다. 원격 보안점검 체계를 구축하는 데 33억 원, 중소기업 정보보호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 500개 기업에 45억 원이 쓰인다. 디지털인프라(SW)의 안전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하는 데 30억 원, 공공·민간 통신망에 대한 양자암호통신망을 시범 적용하는 데 150억 원이 투입된다.

K-방역 부문에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지원에는 175억 원이, 한국형 방역 패키지 개발에는 222억 원이 투입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연구소 400개의 R&D활동, 기본연구과제를 지원하기 위해 204억 원이 쓰인다.

과기부는 추경 사업이 신속하게 집행돼 조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사업별로 절차를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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