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장남이자 현대중공업지주 부사장인 정기선(38·사진) 경영지원실장이 결혼식을 올렸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정 부사장은 전날 서울 시내 모처에서 연세대 동문인 신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1982년생인 정 부사장은 대일외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보스턴컨설팅 그룹과 크레디트스위스 그룹에서 근무했으며, 2013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부장, 상무 등을 거쳐 2017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직계가족을 포함해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정몽일 현대엠파트너스회장, 정일선 현대비엔지스틸사장,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 등 친척들이 참석했다.
정 부사장 외가 쪽으로 일가인 홍정욱 전 한나라당 의원을 비롯해 재계에선 또래인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사장, 장선익 동국제강 이사 등이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