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교섭본부 유튜브 채널 통해 누구나 24시간 시청 가능
정부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문 관련 내부교육 강의자료를 국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도록 유튜브를 통해 제공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달 8일부터 WTO 협정문에 대한 해설 강의를 유튜브에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시청 방법은 유튜브 검색창에 'WTO 온라인 통상로스쿨'이나 '통하는 세상', '산소통'을 검색하면 된다.
산업부는 WTO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언택트 강의 수요 증가에 부응해 내부교육 강의자료를 일반에게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공개될 해설 강의 영상은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GATT·General Agreement on Tariffs and Trade)과 위생 및 식물위생조치협정(SPC), 농업협정 등 주제에 따라 20분~1시간 정도의 분량으로 구성된다. 18개 주제에 대해 총 28편 영상을 제작해 GATT 협정문 강의(5편)부터 순차적으로 게시할 예정이다.
강의는 산업부의 통상 분야 공무원이 진행하며 현장의 생생한 경험과 함께 협정문에 대한 전문적 해석이 제공돼 WTO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최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WTO 차기 사무총장 출마와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한 WTO 제소 등을 계기로 WTO 협정에 대한 학문적 관심 또한 높아짐에 따라 학생을 비롯해 다양한 통상관계자들의 WTO 협정에 대한 이해를 돕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영상해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강의 PPT 자료를 '국제법 분쟁판례 나눔포털(www.disputecase.kr)' 게시하고 추후 WTO 협정 외에 자유무역협정(FTA), 투자협정 등 통상분야의 교육자료를 추가로 제작·게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