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별SO발전연합회 “CJ ENM 수신료 인상 요구, 개별SO 확대 우려된다”

입력 2020-07-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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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개별SO발전연합회는 6일 MPP-MSO간 수신료 인상 갈등에 관한 입장문 배포를 결정했다. (사진제공=전국개별SO발전연합회)

전국개별SO발전연합회가 CJ ENM의 수신료 인상 요구에 “갈등 상황이 개별SO까지 확대될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전국개별SO발전연합회는 6일 입장문을 내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CJ ENM의 수신료 인상 요구와 이에 따른 딜라이브와의 갈등 상황이 개별SO까지 확대될까 상당히 우려스럽다”며 “개별SO는 방송 수신료 매출과 가입자가 모두 역성장하고 있는 상황에 대형 콘텐츠 사업자의 일방적인 요구가 개별SO를 또 다른 위기로 몰아넣지는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개별SO발전연합회는 국내 케이블TV 방송사업자 중 5대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티브로드, 씨앤앰, CJ헬로비전, HCN, CMB)를 제외한 나머지 중소 규모 SO들의 연합체다.

SO발전연합회는 “실효적으로는 가입자당 수신료가 인상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CJ ENM은 최근 5년간 수신료가 동결이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몇 년 동안의 동결을 한꺼번에 만회하겠다며 높은 인상률을 요구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5년간 개별SO의 수신료 매출과 가입자 모두 감소했으며 SO는 수신료를 삭감하지 않고 보존함으로써 실효적으로는 인상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에 CJ ENM은 과거에 없던 IPTV로부터의 추가적인 수신료를 받아왔으며, 결과적으로 CJ ENM의 총 수신료 수익은 성장했다”며 “따라서, SO의 수신료 동결이 마치 가입자당 실효적인 수신료 동결이었다는 주장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번 CJ ENM의 요구는 시기와 절차상 상당히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SO발전연합회는 “시청자들은 계속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재택 생활이 많아지고 있고, 그 과정에서 모든 국민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서 국민께 누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사업자간 조심스럽게 협의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국이 코로나로 어려운 시국에 있고, 또한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케이블 산업에 대해 더불어 상생해야 할 때 서로 자기 몫만 챙기는 것은 국민적 공감대를 얻기 힘들 것”이라고 힘 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은 매우 다행스럽다”며 “CJ ENM은 서로 상생하고 함께 국난을 극복하는 대형콘텐츠 사업자로서의 리더십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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