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 모듈 제조회사인 라이트론이 6일 대전 본사 사옥에서 임단협 타결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차세대 혁신제품 개발과 공급을 위한 노사 공동의 전사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라이트론 노사는 전(前) 경영진의 배임 횡령 등에서 비롯된 ‘주식 거래정지 해제’(주식거래 정상화)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경영 안정성 제고와 영업 매출 실적 가시화를 통해 개선 기간(10개월) 이전에 조기에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신청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6월 5일 라이트론에 개선 기간 10개월을 부여한 바 있다.
라이트론 노조위원장은 “최근 코로나 19 사태 등으로 인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노사가 원만하게 임단협을 마무리했다”며 “앞으로 본격적인 5G 시대를 맞아 향후 차세대 혁신제품 개발과 공급을 선도하기 위한 전사적 차원에서 대응방안과 공동 노력을 기울기로 했다”고 말했다.
문승일 라이트론 대표이사는 “최근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라이트론의 주식거래정지 상황의 조기 해제를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전사적인 대응 방안을 수립할 것”이라며 “글로벌 광통신시장의 혁신제품개발과 공급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라이트론은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기업 지정 사유의 ‘형식적 사유’를 모두 해소했다. 다만 거래소는 코로나 19사태 여파로 인해 국내외 광통신시장의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책임경영 주체인 최대주주의 보다 확실하고 안정적인 경영권 확립 대책과 영업・매출 실적 개선을 요구 한 바 있다.